대산산단 인근 초·중·고생 대상
금강유역환경청은 4일 대산중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산석유화학단지(이하 대산산단)에서 화학사고 발생 시 영향범위권 인근 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대응·대피 요령 등을 안내해 화학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산산단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및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엘지화학, 현대오일뱅크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이 밀집돼 있다.
산단조성 30년이 된 이곳은 최근 벤젠 누출 사고 플레어스택(flare stack) 이상가동 등 잇따른 안전사고가 발생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금강환경청은 그동안 진행했던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사업장의 취급자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산단 인근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화학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피하는 방법, 보호복 착용 방법 등을 교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