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1900여명 규모의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다.

4일 공식 출범한 ‘박영순 시민소통 선대위’는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선거를 위해 앞서 공개 모집한 1차 시민특보단 1528명을 포함해 모두 1900명 규모다.

‘시민이 시장이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박 예비후보 선대위는 시민특보단을 최상위기구로 전면에 내세우고, 시민특보단 아래에 선대위원장과 지역조직 및 여성·청년위원회, 부문조직본부 등을 수평적으로 펼친 구조로 짜여졌다.

박영순 예비후보 측은 “일반적으로 공동선대위원장을 최상위 기구로 두고 그 밑에 본부장과 부본부장, 각종 위원회 및 직능단체 등을 수직적으로 두는 배치와는 다른 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과 대화를 정례화 하는 등 외연확장에 나서고 있는 박 예비후보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선대위를 구성해 여타 후보와 차별화를 뒀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인 선대위 틀을 과감히 걷어낸 이유는 ‘시민이 시장이다’는 모토로 낮은 자세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는 박 예비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시민특보단장은 남성대표로 여인원 (주)한텍 대표이사가, 여성대표로 함은숙(주부)씨가, 청년대표로 김종수 공연 연출가가 각각 선임됐다.

아울러 공동선대위원장은 남승철 전 대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제대식 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 이영복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공동대표, 한병기 (사)대전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고문, 손규성 전 대전광역시 일자리특보 등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