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선귀)는 KT&G 충남본부(본부장 김삼수)와 3일 태안군에 위치한 오현민 아동(가명)의 주거지원금 300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겨울 원인 모를 화재로 살던 집이 모두 불타 갈 곳 없이 어려움을 겪던 아버지와 현민이 형제는 주민들의 배려로 마을회관에서 임시로 거주해왔다. 안정적인 보금자리 마련이 시급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앞길이 막막했던 현민이네 가족은 주변의 도움으로 주거지를 마련하고 새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아동 가정에 화재가 발생한 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비롯해 ‘태안군청, 이원면사무소, 원북면사무소, 지역자치협의회, 이장 등’ 지역주민들이 발 빠른 대응으로 가정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역할을 해나가며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후원금 3000만 원은 ‘KT&G 상상펀드’에서 전액 마련되고 지원되었다. KT&G는 지난 2011년부터 ‘상상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성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로 기부해 만들어진다. 

아동의 아버지 오 씨는 “화재 당시에 집과 모든 물품이 전소해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지만 주변의 많은 관심과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더불어 아이들에 대한 후원금 지원도 지속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렇게 받은 선행을 다른 어려운 이웃이 있을 때 꼭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KT&G 충남본부(본부장 김삼수)는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가정에 신속한 주거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져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웃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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