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직 경찰이 주차된 차량에서 경유를 훔치다 긴급체포됐다.
3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동부경찰서 소속 A경사는 지난달 1일 새벽 12시 40분쯤 대전 대덕구 대화동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레미콘 차량 5대에서 경유 320ℓ쯤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기름이 사라진 것을 눈치챈 차주의 신고로 수사에 나섰고 폐쇄회로에 잡힌 A경사의 차량을 의심, 유력 용의자로 본 뒤 2일 오후 긴급체포했다.
현재 A경사는 직위해제된 상태며 혐의를 부인하다 훔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