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택시 확대…학생, 학부모 반겨
버스이용 대금 1040원이면 OK

서천지역 고등학생들의 심야 귀가길을 책임졌던 안심택시가 지난해 2개교에서 올해 4개교로 확대된다.
서천지역 고등학생들의 심야 귀가길을 책임졌던 안심택시가 지난해 2개교에서 올해 4개교로 확대된다.

서천지역 고등학생들의 심야 귀가길을 책임졌던 안심택시가 지난해 2개교에서 올해 4개교로 확대된다.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2일 장항고등학교(교장 최동우) 및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교장 김석홍), 개인택시조합 서천군지부(지부장 노희견) 관계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 안심택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 첫 시작된 안심택시는 농어촌버스의 막차가 이른 시간에 운행 종료돼 야간자율학습 하굣길이 불편한 학생들에게 교통편익을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안심택시는 154일, 2400회 운행에 3776명의 학생들이 이용했다. 사업비는 4000여만 원이 들어갔으며, 요금은 농어촌버스 요금에 해당하는 1040원을 학생 1인당 부담하고 나머지 차액은 군에서 지원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 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안심택시 운행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이에 올해는 장항고등학교와 서천여자정보고에서도 추가 시행함에 따라 총 4개교 85명의 학생이 이용 신청을 했다.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31대가 참여한다.  

특히, 택시 수요가 가장 많은 심야시간대 일반 콜 운행을 포기하고 지역 학생들을 위해 관내 택시업계가 발 벗고 나서 지역을 위한 민관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안심택시 운행으로 늦은 밤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예전보다 편리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고, 자녀들의 안전한 귀가를 염려하는 학부모들이 걱정을 크게 덜어주었다”면서 “열악한 농어촌 대중교통망의 빈곳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교통시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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