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의 권리 되찾기 위해 함께할 것”

정의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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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 방송작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활동하게 될 전국언론노조 산하 방송작가지부 대전충청지회가 30일 출범식을 갖는 가운데, 정의당 대전시당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 노동조합 정의당은 방송작가들과 노동자의 지위를 부정당하는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며 “방송작가 노동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방송작가지부가 발표한 지역작가실태조사를 거론하며 “지역의 작가들은 서면계약서도 없이 자신의 노동조건도 모른 채 일을 시작하고, 상해보험 및 프로그램 기획료 등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비판했다.

또 “수도권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원고료에 기획료나 재방료 기준도 없는 지역의 작가들은 61.5% 이상이 월 2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로 생계를 걱정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려하게만 보이는 방송의 이면에는 노동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해온 작가 노동자들이 있었다”며 “앞으로 노동자들의 단결과 함께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더욱 필요한 때”라고 피력했다.

한편, 방송작가 노조 대전충청지회는 대전과 충북지역의 KBS·MBC 작가와 TJB, 교통방송 작가 등 34명이 가입했다.

이들은 대전·충청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과 함께 방송작가 표준근로계약서와 4대보험 도입, 원고료 현실화 등 처우 개선을 위해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방송작가들이 노조를 설립했다. 이 노조에는 대전과 충청지역에서 활동 중인 구성작가 34명이 참여한다. 사진은 지난해 방송작가노조 출범당시 모습.
방송작가들이 노조를 설립했다. 이 노조에는 대전과 충청지역에서 활동 중인 구성작가 34명이 참여한다. 사진은 지난해 방송작가노조 출범당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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