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지역공약 선정 이어 사업규모 최적화... 성공추진 기대감 높아

대전광역시 순환도로망 구축 계획(노선도). 대전시 제공.
대전광역시 순환도로망 구축 계획(노선도). 대전시 제공.

지난 2014년부터 대전시가 추진하고, 문재인 정부의 지역공약에 반영됐던 ‘대전시의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순환도로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간선도로망 정비 용역'에 들어가 최근 연장 36.3㎞의 7개 사업을 확정했다. 소요되는 전체 추정사업비는 8555억 원 규모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림중~버드내교 도로개설 2.4㎞(835억 원)을 비롯해 ▲사정교~한밭대교 7.54㎞(1723억 원) ▲산성동~대사동 4.81㎞(1129억 원) ▲비래동~와동 5.7㎞(1636억 원) ▲와동~신탄진 8.6㎞(1512억 원) ▲현도교~신구교 4.1㎞(616억 원)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3.2㎞(1104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시는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지난해 6월부터 추진 중인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시는 내년부터 사업비 923억 원 중 공사비의 50%에 해당하는 약 426억 원을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사정동~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나머지 사업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2021~2025년) 및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 되는대로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대전시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이지만 각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해야만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면서 “경제성과 사업 타당성을 확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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