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회 독립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 시급

종촌종합복지센터
종촌종합복지센터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는 세종시 종촌종합복지센터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감사위원장을 제척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특별감사에 시민참여를 배제한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27일 연대회의는 성명을 통해 "전문성의 근거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고, 전문성이라는 잣대가 ‘셀프 감사’ 논란을 불러온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위원회의 생명과 원칙은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이라며 "독립성에 기초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자 하는 열린 감사를 지향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열린 감사는 직접 민주주의 강화와 시민참여라는 시대정신에 조응하기 위한 결단과 의지의 문제" 라며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연대회의의 제안을 거부한 감사위원회의 퇴행적 결정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감사위원회 독립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성명에는 세종YMCA,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세종여성(준),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 등 7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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