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가운데)이 아산시 읍내동에 위치한 온양향교 대성전에서 열린 춘계 석전대제에서 종헌관으로 봉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홍승직 원장이 아산시 읍내동에 위치한 온양향교(전교 권희천) 대성전에서 열린 춘계 석전대제에서 종헌관(終獻官)으로 봉행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석전대제는 지역 기관단체장 및 유림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심훈 아산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초헌(初獻官)관으로 아헌관(亞獻官)에 홍훈표 온양향교 부전교, 종헌관(終獻官)에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 분헌관(分獻官)에는 이철환 온양농협 온주지점장과 이준경 외암마을 보존회장이 각 각 석전례에 따라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봉행됐다.

봉행순서에 따라 종헌관(終獻官)을 맡은 홍승직 원장은 제례봉행 후 "전통유교 문화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옛 성현들의 유덕(遺德)을 기리며, 이를 통해 윤리와 도덕을 선양하겠다는 마음으로 유교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 오신 온양향교 유림 어르신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순천향대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 10여명과 리쫑후이 공자아카데미 부원장, 호야티엔(여,胡亞天) 텐진사범대 교수 등이 현장수업으로 참관해 온양향교 유림들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와 온양향교는 지난 2014년 9월 교류협약을 체결한 후 중국어 회화수업, 중국 산동성의 공자사당 탐방, 춘・추계 석전대제 참여 등 다양한 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석전대제란 공자(孔子)를 모신 문묘(文廟)에서 선성(先聖).선사(先師)에게 지내는 제사로 온양향교에서는 공자 외 24성현에 대한 제를 올리며, 공자(孔子)의 기신일(忌辰日)에 춘계석전을 봉행하고, 탄강일(誕降日)에는 추계석전을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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