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3년 동안 370여명 취업
4차 산업 연계 프로그램도 개발키로

전력설비 보호 유지보수 인력양성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수업 중에 있다.

대덕대학교 HRD사업단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산업계가 주도해 인력 수요조사 및 분석을 통해 지역의 중견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돕는 훈련과정이다.

사업은 크게 채용 예정자 양성훈련과 재직자 양성훈련으로 나뉜다.

지난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총괄실적을 보면 향상훈련과정은 당초 목표가 480명이었지만 이를 초과한 533명을 교육해 111%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양성훈련과정도 당초 목표 140명을 22명 넘긴 162명을 교육, 115.7%의 달성률을 보였다. 이는 2016년 향상훈련과정과 양성훈련과정의 달성률과 비교하면 각각 11%, 13%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 인력양성훈련을 통해 배출된 취업준비생들 중 3년 동안 370여명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취업의 요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력설비 보호 유지보수 인력양성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수업 중에 있다.

그렇다면 대덕대 HRD사업단에는 어떤 훈련과정이 있을까.

먼저 채용 예정자 양성훈련 과정은 고용보험 미가입자인 실업자와 고등학교, 전문대, 대학 졸업 예정자가 훈련 대상이다. 수업료는 전액 무료며 훈련수당으로 월 20만 원이 주어진다.

세부적인 훈련과정은 △3차원 모델링을 활용한 CAM 전문인력 양성과정 △PLC 기반 IOT 센서 활용 자동화인력 양성과정 △반도체 제조 품질 및 장비 전문인력 양성과정 △ICT&메카트로닉스 융합 로봇 전문기술인력 양성과정 등이 있다.

3차원 모델링을 활용한 CAM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3차원 기계설계를 수행하고 시제품 제작을 통해 설계검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훈련기간은 40일, 총 320시간이며 오는 6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주간에 진행된다. 예정 훈련인원은 15명이고 NCS 3수준이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기계설계산업기사와 컴퓨터응용가공 산업기사 등이 있다.

PLC기반 IOT 센터활용 자동화인력 양성과정의 경우 산업체의 생산 자동화 설비 유지관리 인력양성과 생산자동화 설비 설계, 조립 능력 인력양성 등이 목표다. NCS전공교과로 △멜섹 PLC제어 기본 모듈 프로그램 개발 △공기압 제어 △HMI 프로그램 개발 △모터제어 △센서 활용기술 △멜섹 PLC제어 특수모듈(A/D, D/A) 등을 배운다. 훈련수준은 NCS 3이다. 훈련기간은 47일, 총 372시간이며 오는 7월 3일부터 10월 4일까지 3개월 간 주간에 진행된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생산자동화산업기사, 생산자동화기능사 등이 있다.

반도체 제조 품질 및 장비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훈련생을 반도체 패키지 공정 및 장비운영, 반도체 품질관리, 반도체 장비, 유지보수, 반도체 장비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반도체 장비 전장설계를 통한 반도체 제조 및 장비 설비 관련 직무 수행을 목표로 한다. 훈련수준은 NCS 4다. 훈련기간은 48일, 총 324시간이며 오는 6월 27일부터 9월 18일까지 3개월 간 주간에 진행된다. 반도체 개발, 제조, 장비 등이 취업분야며 관련자격증에는 전기전자산업기사, 반도체장비유지보수기능사가 있다.

대덕대학교 HRD사업단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ICT&메카트로닉스 융합 로봇 전문기술인력 양성과정은 신성장동력 분야 등 국가 전략 산업 및 대전·세종지역 전략산업인 메카트로닉스 하드웨어 설계, 로봇기구개발,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관리를 목표로 한다. NCS 4 수준이며 전공교과로 △로봇하드웨어 설계 △로봇 제어기 설계 △센서 인터페이스 설계 △로봇 기구 개발 △로봇 기구 부품 개발 △안드로이드를 활용한 로봇제어용 앱 개발 등을 배운다.

훈련기간은 57일 총 452시간이며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주간과 주말에 진행된다. 취업직종은 전기전자, 메카트로닉스 자동화, IOT,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다.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훈련의 경우 교육과정이 좀 더 다양하다. 훈련대상은 협약기업체 고용보험가입 재직근로자이며, 기업부담금은 없다. 참여방법은 대덕대와 협약 체결한 뒤 교육신청하면 된다. 중복협약 가능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력 IT 수배전설비 운용 △전설비 및 소방전기 운용실무 과정 △고장계산 및 보호계전 실무 △전기 동력설비 시퀀스 및 PLC 자동화설비 실무 △병원 행정 관리자과정 △병원 행정 실무 전문가 과정 △비파괴검사(수동검사) △비파괴검사(자동초음파검사) △비파괴검사(가동전·중검사) △비파괴검사(신호수집) △비파괴검사(신호평가) △비파괴검사(Thimble) 등이 있다.

전력 IT 수배전설비 운용과정은 NCS 3 수준이며 총 16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교육 이수 시 수배전설비 내부 전기기기(CT, PT, 부스덕트, 몰드기기, Meter류 등)의 안전한 운전환경과 성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사전에 점검계획을 수립한 뒤 점검, 보수, 시험 등을 수행하고 배전반 내부 전기기기가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 전력 IT 수배전설비 및 소방전기 운용실무과정은 전기기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관련 매뉴얼 및 규격 등 자료를 검토하고 배전반 내부 전기기기가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목표다. NCS 2~3 수준이며 2일 간 16시간 교육을 받으면 된다. NCS 전공교과는 14시간, 비NCS 전공교과는 2시간이다.

고장계산 및 보호계전 실무과정의 경우 보호계전기의 안전한 운전환경과 성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사전에 점검계획을 수립해 점검, 보수, 시험 등을 수행하고 보호계전기가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 NCS 4 수준이며, 2일 간 16시간 교육을 받으면 된다.

전기 동력설비 시퀀스 및 PLC 자동화설비 실무과정은 전기설비에 대한 시퀀스&PLC 자동화와 전기 배관 및 배선 능력을 향상시켜 자동화 배전반의 제작 및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게 교육 취지다. 전기 설비 시퀀스제어 실무, XGB PLC 프로그램 작성, 전기배관 및 배선 실습 등을 배우며 3월부터 8월까지 매주 4주차 1회씩 총 6회 열린다. 훈련수준은 NCS 3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도 훈련 시스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 4차 산업과 관련된 기업과 연계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는 게 사업단측의 설명이다.

전력설비 보호 유지보수 인력양성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수업 중에 있다.
전력설비 보호 유지보수 인력양성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수업 중에 있다.

김현자 대덕대 HRD사업단장은 “청년과 장년에게 취업과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현장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우수한 시스템을 갖추고 교육하고 있다”며 “대덕대 HRD사업단은 4차 산업을 기반으로 기업과 연계한 산업·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대 HRD사업단은 지난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되면서 지역산업계와 함께 인력 수요조사 및 분석을 통해 지역의 중견 및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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