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성공과 지방분권 완성에 앞장서 달라” 당부

(왼쪽부터)양승조 의원과 유흥식 교구장
양승조 의원과 유흥식 교구장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병)이 22일 천주교 유흥식(라사로) 교구장을 예방했다. 양 의원 측에 따르면 도지사 부재 등 혼란한 지역 상황 속에 각 종교계 지도자를 예방하고 조언과 지혜를 구하는 '큰 말씀 듣겠습니다'는 행보의 첫 일정이다.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이루어진 자리에서 유 교구장은 “국민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지방분권도 온전히 완성돼야 한다"며 "양 의원이 이를 위해 충남도에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양 의원은 “교구장의 큰 말씀 깊게 새겨들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유 교구장은 현재 제4대 천주교 대전교구장으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상임위원,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국내 방한에 크게 공헌했다.

양 의원은 "앞으로도 '큰 말씀 듣겠습니다'' 행보를 계속 이어가 각 종교계 지도자를 찾아 충남도민의 마음을 헤아리며 난국을 풀어나갈 지혜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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