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용적률 인센티브제’, 메이저 파워에 밀리나
‘지역업체 용적률 인센티브제’, 메이저 파워에 밀리나
  • 박길수 기자
  • 승인 2018.03.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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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도마·변동3구역 시공사선정…금성백조주택 VS GS컨소시엄

 

대전시 정비사업지 및 시공사 선정 현황
대전시 정비사업지 및 시공사 선정 현황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업체의 용적률 인센티브 상향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 도마·변동3구역 시공사선정 입찰에 참여한 금성백조주택이 GS컨소시엄에 맞서 선전할지 주목된다.

올해 대전 지역 주택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현장의 신규분양이 줄을 잇고 있지만 지역업체가 시공사로 선정되는 곳은 드물다.

금성백조주택이 GS컨소시엄과 맞대결을 펼치는 도마·변동3구역은 서구 변동사거리에서 변동초교 주변을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아파트 25개 동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해 총 3700여 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토지 등 소유자는 823명으로, 신축 가구수 3700여 가구와 비교하면 조합원 분양은 약 22%에 불과하다.

이번 시공사 선정은 4월 21일 총회에서 재적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직접 참석해 다수 찬성으로 뽑는다.

문제는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아파트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수주전에 나서 지역건설사인 금성백조주택이 시공사 선정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의 몇 퍼센트의 지지를 받느냐이다.

통상 대전지역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조합원들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일반분양 가구수를 늘려 분담금을 줄이는 것보다 브랜드 아파트에 따른 프리미엄의 기대치가 높다고 판단해 대형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한다.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서도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지역업체 참여 용적률 인센티브제’가 지역 건설사에 힘을 실어주지는 못한다는 분석을 낳는다.

대한주택건설 대전·충남도회 전문수 회장은 “용적률 20% 인센티브를 적용하면 가구당 부담금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 지역건설사 참여비율에 따라 최대 20%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전시 정비사업 용적률 인센티브(안)’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금성백조주택 관계자는 “금성백조 아파트 브랜드 ‘예미지’는 정성욱 회장이 직접 시공관리해 대기업보다 낮은 분양가이면서 프레미엄이 대기업보다 높고, 하자는 끝까지 책임진다”며 “도마·변동3구역 정비사업조합원 823명 가운데 시공사로 금성백조를 지지하는 400명은 확보해야 지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10년간 대전 지역건설사가 수주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 현장은 6곳에 불과하다.

금성백조주택은 단독으로 도마·변동 1구역을 수주했다. 다우건설은 선화구역, 홍도동1, 가양 7구역의 수주했다. 계룡건설은 포스코건설과 공동으로 목동 3구역과 용문동 1·2·3구역 2곳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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