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총장 후보 인터뷰] 영어영문학과 교수

<디트뉴스>는 직선제로 치러지는 한밭대 총장 선거가 오는 4월 12일로 확정됨에 따라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 7명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인터뷰 질문지는 사전에 7명 모두에게 전달했고, 그에 대한 답변이 도착한 만큼 도착 순서대로 1명씩 보도할 계획입니다./편집자 주

이학문 한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이학문 한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이학문 한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디트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대학 교육의 혁신과 시스템을 변혁해 진리탐구의 방향으로 전환하는 행복한 대학 문화와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도록 교육의 정상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총장 선거 출마를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세종시로의 한밭대학교 이전은 사실상 쉽지 않다"며 입장을 밝힌 그는 창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교육과 연구환경 개선과 연구역량 확보 등 8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성과급폐지 내지는 보완, 강의 평가제의 성과급 기준 배제를 통해서 건전한 대학문화를 만들고, 산학협력의 강조점을 통해서 취업률을 높이고 복지와 교권확립을 통해 행복한 대학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 교수는 특히 "대전고 졸업생으로서 외적 네트워크가 구성돼 있어 전국적으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지역과 상생 교류 등이 필요한 지역대학으로서 저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나 국회의원 등 풍부하고 체계적인 인맥을 갖고 있어 실질적 성과를 가져오는 데 유리하다"고 힘줘 말했다.

대전고 57회 졸업생인 그는 대법관, 국회의원,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등과 직접적인 친분을 갖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그룹이나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그리고 언론계, 학계, 의료계, 교육계 등에도 다양한 인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부권 최고 명문 국립대로 나가기 위해, 그리고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 명문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과 신뢰는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의 역할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이학문 교수와 나눈 인터뷰 전문.
- 총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
“대한민국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 또한 4차 산업시대의 변화 물결 속에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초점을 두고 대학교육의 혁신을 위해서, 교육의 재정립과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교육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성과급 등 시스템을 변혁하여 진리탐구의 방향으로 전환하는 행복한 대학문화와 글로벌마인드를 갖추도록 교육의 정상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 세종시로의 이전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가능하다면, 국내외 여러 곳에 캠퍼스를 설치하는 것은 바람직할 수도 있으나,  즉 캠퍼스의 광역화 측면에서는 필요하나 이미 경쟁적으로 여러 대학에서 설치고려 중이고, 현재 세종시로의 한밭대학교 이전은 사실상 쉽지 않은 것으로 타진되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지역 대학 육성 정책의 근간을 잘 검토하고, 현재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서 자력갱생하는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전만을 통한 안일한 대책으로는 대학의 구조조정과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아남기 어렵다고 감히 진단합니다. 이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이고 본질적 대책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체질 개선 없이는 비슷한 상황에 처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가 왜 필요하고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노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학령인구 급감 시에 대학 경쟁력 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비하여 대학 규모 조정의 불가피성,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 고등교육 재정 투자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학 구조개혁 평가를 대학 기본역량 진단으로 개선하였는 바,  대학 구조개혁 평가 일환으로 보여지고,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평가지표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나, 학생의 감소로 인해서 자연적으로 구조개혁에 각 대학이 대비할 수 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타율로 강제하는 듯한 진단평가는 바람직하지 않고, 대학 자체 평가로서 개선방향을 자율적으로 찾아서 소통과 화합을 통해서 학내구성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개혁하려는 마음가짐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됩니다.”

- 공약을 설명해 달라.
1. 창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교육
2. 연구환경 개선과 연구역량 확보
3. 예산확보 및 재정관리의 효율화
4. 산학협력단 유기적 가동 시스템화
5. 행정체제의 간소화 및 효율화
6. 대학 평가 지표향상과 홍보전략
7. 교직원 복지 및 급여 향상
8. 대학 구조개혁 능동적 대처

“여러 가지 중점과제와 내용이 존재하지만, 성과급폐지 내지는 보완, 강의 평가제의 성과급 기준 배제를 통해서 건전한 대학문화를 만들겠고, 산학협력의 강조점을 통해서 취업률을 높이고 복지와 교권확립을 통해 행복한 대학을 만드는 것입니다.”

- 평소 교육자로서의 가치관은 무엇인가.
“교육은 본질적으로 헌법31조에 나오듯이 자율성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즉, 자율성을 통해서 교육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율성과 더불어 교육자의 사명감과 사랑의 자세로 교직원과 학생들 간의 소통과 화합은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덕목이고, 4차 산업 관련하여 각 학과마다의 특색있는 창의교육과정을 통해서 인성과 지성을 갖춘 글로컬 인재가 되도록 학생들을 육성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다른 후보와 차별된 나만의 장점을 말해 달라.
“지역 명문 대전고등학교 57회 졸업생(1978.2졸업)으로서 외적 네트워크가 구성되어있고,  전국적으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고, 또한 지역과 상생, 유기적 산학연관 교류 등 협조해야 되는 지역대학으로서, 대전 지역의 산학연관협력 등에서 풍부한 체계적 인맥으로 실질적 성과를 가져오는 데 유리하고,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 또는 국회의원 등 많은 인맥을 통해서 추락한 교권을 향상시키고, 교육의 자율성신장과  정상화를 통해서, 교육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30년 넘는 교육경력을 근간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교수들의 연구 환경을 위한 복안은 있는가.
“현재 주로 정량 평가하는 듯 한 분위기에서 각 학과마다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당한 수준과 양의 연구 분량을 유지하고, 성과급제도의 폐지내지는 보완으로 쾌적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에 필요로 되는 실험 자재 또는 경비의 정산 등을 수월하게 하여 연구외의 행정적 사무처리에 비생산적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절차를 간소화하여 연구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게 하려 합니다. 또한 계속 공지되는 연구비 사업의 지속적 로드 맵을 교수님들에게 적시에 공지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연구관련 TF팀의 체계적 관리를 항시 가동시켜서 유기적 연구환경 조성을 하려합니다.”

- 학생들을 위한 학습 환경이나 학사 구조 개편 계획은 있는가.
“학생들의 휴식처를 더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유있는 시간에 쉴 곳이나 문화공간이  별로 없는 듯합니다. 도서관의 열람석수도 부족하고, 각 건물마다 쉬거나 공부할 공간의 확보가 필요합니다. 북카페등을 설치하고, 취업관련 특화된 학습공간과 휴식공간을 더 확보할 생각입니다. 또한 학사 구조를 기업이나 사회에서 요구하는 현실을 감안하여 현장실습, 인턴제도등 취업과 밀착된 더 실질적인 방향으로 개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이외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중부권 최고 명문 국립대로 나아가기 위해서 또한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 명문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지역의 학부모들과의 신뢰를 쌓아야 되고, 대전 시민들과 같이 나아가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의 역할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프로필 및 경력: 
대전 한밭중학교 졸업(24회), 대전고등학교 졸업(57회), 숭전대학교(한남대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 졸업. 
한국언어학회, 한국영어영문학회 등 학회 회원, 교육부장관상 백일장을 주관했던 백두산문인협회 대전지회장, 대전고등학교 졸업20주년 준비위원장 및 동창회장, 대전고등학교 총동창회자문위원, 오칠장학회장, 외국어학부장, 통번역센터장, 학과장, 도서관장, 한국교총위원, 국가기관 심사위원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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