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출마선언할 것"..김지철-명노희 구도 선거판 '출렁'

일대일 구도였던 충남도교육감 선거판이 출렁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의 출마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보수진영에 속한 인물로 알려지면서 보수 단일후보로 거론됐던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과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조 교수는 21일 <디트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상의할 분들이 많았고, 마음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명 전 도의원이 단일후보로 지칭되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선거법상에도 저촉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혼자 있는 교실에서 1등 한다고 인정받을 수 있겠냐”며 쓴소리했다.

보수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완주를 염두에 두고 (출마를)결심한 것”이라며 "다음 주 중 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바로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겨냥해선 “현 교육감 체제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낮다. (교육이)정치 논리에 휘말리면 안된다. 교육정책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각을 세웠다.

조 교수는 대전 보문고와 공주사대 생물교육학과, 고려대 교육대학원(교육학 석사), 경희대 대학원(이학 박사)을 졸업했다. 강경여고 교사와 한국조류학회 회장, 공주대 생명과학과 교수, 공주대 자연과학대 학장, 공주대 총동창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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