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보적합도 1위 민주당-양승조, 한국당-이인제
충남교육감 후보 적합도 김지철 현 교육감 '압도적'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차기 충남도지사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차기 충남도지사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쇼크'와 '박수현 중도낙마'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차기 충남도지사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지철 현 교육감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9일 충남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자체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이 조사에서 양 의원은 18.4%로 차기 충남도지사 후보적합도 1위, 복 전 시장은 16.2%로 2위를 차지했으며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10.5%로 뒤를 이었다.

양 의원과 복 전 시장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앞으로 당내 경선 과정이 매우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당에서는 이 전 의원이 후보 적합도 1위를 차지했으나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3.3%로 높게 나오면서 향후에도 충남지사 후보 선정이 어려울 전망이다.

가상대결에서는 양 의원이 41.3%로 20.8%를 얻은 이 전 의원을 크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복 전 시장(41.7%)도 이 전 의원(21%)을 누르고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

또 차기 충남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지철 교육감이 27.4%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은 9.2%에 그쳤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 16.4%, ‘잘 모른다’는 응답은 42.7%였으며, 부동층은 59.1%에 달했다.

부동층이 높은 이유로 교육감 후보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광역단체장보다 매우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향후 부동층 향배에 따라 교육감 선거 판세가 출렁일 것으로 관측된다. 

김 교육감은 연령별로 40대(38.0%), 권역별로 천안권(31.5%)와 아산/당진권(31.4%), 직업별로 자영업(32.9%)와 블루칼라(31.5%) 그리고 화이트칼라(32.8%),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32.8%), 최종학력 대재 이상(35.0%),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38.0%),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2.8%)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충남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78.2%)와 유선전화(21.8%)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며 응답률은 14.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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