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공관위원장 “20일 또는 21일 최종 발표할 것”

자유한국당은 19일 대전시장 후보로 박성효 전 시장의 전략공천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있은 대전시장 후보 면접에 참석한 박성효 전 시장 모습.
자유한국당은 19일 대전시장 후보로 박성효 전 시장의 전략공천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있은 대전시장 후보 면접에 참석한 박 전 시장 모습.

자유한국당이 박성효 전 시장을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9일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 이후 <디트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성효 전 시장을 대전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홍 위원장은 이미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된 충남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홍 위원장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의 전략공천 결과는 20일 오후 또는 2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박 전 시장은 9대 대전시장과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대전 유성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는 박 전 시장과 박태우 한남대 객원교수, 육동일 충남대 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경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가 흘러나오면서 당 지도부가 최종 전략공천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은 16일 충남 천안시 축산농협 중회의실에서 열린 ‘충청 민심 점검회의’에 참석해 홍준표 대표에게 “대전시장 후보만큼은 다른 지역보다 빨리 매듭지어 줬으면 좋겠다”며 사실상 전략공천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박 전 시장 외에도 경기지사 후보에 남경필 현 지사를, 강원지사 후보에는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을 각각 공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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