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재 정회원만 3300명...23일까지 목표 3만명 미달할 듯

진보 대전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선거인단 모집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대전교육희망2018 홈페이지 캡쳐 화면.
진보 대전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선거인단 모집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대전교육희망2018 홈페이지 캡쳐 화면.

진보진영 대전교육감 단일 후보 경선을 앞두고 진행 중인 선거인단 모집이 당초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대전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대전교육희망 2018(이하 단일화기구)'에 따르면 이날 현재 회원 가입을 신청한 시민은 4300명이다. 이들 중 1000원 이상 회비를 납부한 회원은 3300명에 불과하다. 정식 회원만 진보교육감 경선에 참여가 가능하다.

이같은 규모는 단일화 기구측이 당초 목표했던 선거인단 3만명에 훨씬 부족한 수치다. 

이에 따라 단일화 기구측은 단일화에 참여한 113개 단체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비롯해 SNS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회원 확대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오는 23일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한다는 계획이어서 목표치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처럼 기대치보다 선거인단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는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치가 그만큼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후보 단일화 과정 또한 각종 잡음으로 순탄치 않았던 것도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화기구측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는 물론,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데다 후보간 불협화음으로 인해 선거인단에 참여하겠다는 회원 가입이 저조한 상태"라면서도 "각 단체를 중심으로 회원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어 마감때가 되면 최소 1만명 이상은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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