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서 ‘교통 분야’ 정책공약 발표

박상돈 자유한국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교통 분야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상돈 자유한국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교통 분야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상돈(68) 자유한국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을 담은 교통 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내버스 운행체계를 혁명적으로 바꾸겠다”며 “자가용을 가지고 나오지 않아도 출·퇴근과 통학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천안시 시내버스 운행체계는 과거 인구 10만 명 수준의 소도시였던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천안시민의 편의를 고려한 노선이라기보다 회사의 수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 시내버스는)굴곡노선이 많고, 특정지역 편중현상이 심각하며, 운행시간이 너무 짧다”며 “특히, 요금은 전국 평균 1264원보다 높은 1400원(현금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꼬집었다.

해결 방안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시내버스 간선·지선체계 도입 ▲부분적 버스·택시 중앙차로제·전용차로제 도입 ▲막차시간 연장 ▲심야버스 운행 ▲효율적인 승강장 등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천안시는 시내버스 1대당 3890만원의 재정보조를 하고 있는데 이는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 3700만원(2017년 기준) 보다 많다”며 “(천안시가)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다면 과도한 재정지출 없이도 시민이 만족하는 버스운송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천안시민의 편의를 고려한 노선운영체계를 구축해 보다 빠른 시내버스, 보다 편안한 시내버스, 보다 많은 시내버스가 천안 시민 앞에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에 부응하는 교통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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