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도전..‘디즈니랜드 유치’ 공약

이정원 바른미래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정원 바른미래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정원(64) 바른미래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9일 “균형 잡힌 천안, 미래를 준비하는 천안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도시로 향하는 천안의 심장부 ‘갑’선거구를 충남 최고·최대의 주거공간으로, 교육과 문화·소비의 중심지역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농촌지역은 밀려들어오는 외국농산물의 파도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고, 사통팔달 교통도시인 천안은 십여 년째 천안역 임시역사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수도권, 세종시, 내포신도시 틈바구니에서 성장 동력을 잃은 천안을 다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 공약으로 ‘100만평 규모 디즈니랜드 천안’ 유치를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디즈니랜드 건설을 위해 도이치뱅크 경영진과 독립기념관 등 동부권 지역을 둘러봤다”며 “천안·아산을 비롯해 평택·청주·세종 인프라가 충분하고, 청주공항이 인접해 투자효율성, 사업타당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 (디즈니랜드를)유치한다면 3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며 “그동안 협상할 만한 위치가 안 돼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당선이 되면 당당하게 협상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수후보 단일화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정치는 현실이다. 상황은 여러 가지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시민의 목소리를 마음으로 듣는 공감정치, 서민과 민생을 위한 생활정치를 펼치겠다”며 “깨끗한 정치를 통해 정치권에 변화와 혁신의 새 바람을 몰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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