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이랜드와 3차전에서 "시티즌은 누구 것인가"

대전시티즌 일부 팬들이 김호 대표의 구단 운영에 불만을 제기하며 3경기째 게릴라 현수막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전시티즌 일부 팬들이 김호 대표의 구단 운영에 불만을 제기하며 3경기째 게릴라 현수막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성난 대전시티즌 팬들의 불만은 좀처럼 가라 앉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3일 시즌 개막전부터 시작된 경기장내 게릴라 시위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대전시티즌 정상화추진위원회 회원들은 18일 오후 3시부터 K리그2(챌린지) 3라운드 대전시티즌과 서울이랜드 경기가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들은 현수막에 '시티즌은 누구겁니까?', '도망치듯 떠나 영웅인 척 하지마', '57명 월급=세금', '김호 시티즌 ×대전시티즌' 등의 문구를 적었다.

하지만 일부 현수막은 시티즌측에서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이 가져가는 바람에 볼 수 없었다.

이들은 지난 3일 개막전에 이어 11일 안산과의 경기가 열린 경기장에도 김호 대전시티즌 대표를 겨냥한 현수막을 걸어 시티즌측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처럼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후반 21일 페드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 게시된 현수막.
대전월드컵경기장에 게시된 현수막.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