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3월2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세종 0.11% 올라..2주째 상승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세종 아파트 매매값이 2주 연속 상승해 ‘행정수도 개헌’이 상승작용을 한 것으로 풀이됐다.

정부가 마련한 개헌안에 '세종시 행정수도'를 법률로 위임하는 내용이 포함돼 시장에서 상승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둘째주(3월 12일 기준) 세종 주간 아파트 매매값은 0.11% 올라 서울과 함께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주(0.04%)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분석이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0.02% 떨어졌다. 전주(-0.14%)보다 낙폭이 줄었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올해 1월 기준 지난 1년 사이 4.44% 올랐다. 정부의 트리풀규제(조정지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구) 압박에도 꺾일 줄 모르는 분위기이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세종의 월간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1월(0.21%)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상승 작용 요인은 개발 기대감과 정부가 추가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3월 둘째주(3월 12일 기준)  기준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8% 하락했다.

대전은 0.02% 올라 상승폭이 0.10%를 밑돌았다. 단 대전은 전셋값이 0.05% 올랐다.

대전은 전세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충남 전셋값(-0.12%)은 신규 입주물량 집중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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