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CBS 인터뷰

지난 9일 서울서부지검에 자진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사진=미디어오늘 제공)
지난 9일 서울서부지검에 자진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사진=미디어오늘 제공)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세 번째 피해자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지은 씨가 방송에서 말했듯이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 건 맞다. 저희가 알고 있기로 최소 1명 이상은 있다고 알고 있다. 지금 고소하신 분들 말고 그분이 고민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동의되지 않는 성관계이고 그 동의되지 않은 성관계는 우월적 지위, 권력을 이용한 성관계라고 말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정무비서 김지은 씨와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에 이은 또 다른 피해자의 등장으로 안 전 지사의 사건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배 상임대표는 전날 공개된 김지은 씨의 자필 편지에 대해 “결정적으로 본인하고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이 막 이렇게 인터넷에 유포되는 걸 보고 매우 힘들어 했다. 특히 가족에 대한 피해가 있는 걸 보고 편지를 좀 써서 알려야겠다 라는 결심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지은 씨의 부친이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의 당협위원장이었던 대전 유지 출신이라는 라는 것은 모두 허위이며 전혀 관련이 없다. 당협위원장이었던 적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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