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욱 회장, 최상권 회장 부동층 설득 치열

정성욱 (주)금성백조주택 회장(좌), 최상권 (주)신우산업 회장.

대전상공회의소 23대 회장 선거를 사흘 앞둔 가운데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과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이 판세 굳히기와 판세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상의는 12일 오전 11시 유성 아드리아호텔 3층에서 의원 총회를 열고 제23대 회장을 선출한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정성욱 ㈜금성백조회장과 최상권 ㈜신우산업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108개 회원사가 투표권을 행사, 1표라도 많은 다득표자가 당선된다.

정성욱금성백조주택 회장 측은 108표 가운데 중 최대 75~80% 수준인 71~86개 회원사가 지지할 것으로 자체 분석하며 당선을 낙관하고 있다.

정 회장 측 관계자는 “(당선을) 낙관하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한 후 “공약으로 내세운 정책 홍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부분 회원사들이 지지자를 결정한 상태일 것이다. 10% 부동층이 있는데 이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세를 낮췄다.

최상권신우산업 회장은 순항을 이어가고 있고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다만 선거 초반부터 근거 없는 ‘기권사퇴론’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거듭 완주의사를 공고히 했다.

최 회장 측 관계자는 “출마 기자회견당시와 같이 한결같다. 현재 목표한대로 지지하는 회원사를 확보했고 당연히 승산이 있다. 끝까지 마음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겸양지덕인 만큼 우세한 판세를 드러내지 않겠다. 자신이 있으며 끝까지 열심히 한 결과를 봐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상의 신임 회장 선거를 바라보는 대전 경제계에서도 선의 경쟁에 호의적인 시선이다.

경쟁을 통한 대전 지역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도묵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2일 치러지는 대전상의 신임 회장 선거에 양측 후보 각자가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분석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는데 원만하게 별 탈 없이 선거가 잘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우건설 전문수 회장은 “정성욱 회장이 일방적으로 이길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최상권 회장이 만만치 않게 부상하고 있으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고 있다. 선거 당일 가봐야 결과를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나성종합건설㈜ 김용관 대표는 “두분 다 대전 경제계의 훌륭한 분이다. 누가 되든 상관이 없다. 어느 분이 당선되든 통합해서 건설 제조업 유통 등 대전재계를 대표해 폭넓게 수용하고 화합하는 대전경제계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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