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섭 충남도 공보관 전언

안희정 전 지사의 기자회견 취소문자를 취재진에 읽어준 한준석 충남도청 공보관이 기자들에게 질문사례를 받고 있다.
안희정 전 지사의 기자회견 취소문자를 취재진에 읽어준 한준섭 충남도 공보관이 기자들에게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안희정 전 지사의 기자회견 취소문자를 취재진에 읽어준 한준섭 충남도 공보관이 기자들에게 질문세례를 받았다 

안 전 지사는 8일 오후 3시 성폭행 의혹 폭로 이후 나흘만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취소했다.

한준섭 충남도 공보관이 오후 1시 5분 정도에 안 전 지사의 비서실장 신형철 씨로부터 온 문자를 읽으면서 기자회견 취소를 알렸다.

한 공보관은 기자회견 취소 이유에 대해 “우리도 모르겠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언제 알았는지에 대해 “우리도 기자들과 같은 시간에 알았다. 12시56분 신 전 비서실장으로부터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발표를 해달라는 말도 없었다. 단지 취재진이 읽어 달라는 부탁으로 읽게 됐다”고만 했다.

신 전 실장으로부터 가장 최근 받은 전화가 언제냐는 질문에 “어제(7일) 오후 오늘(8일) 브리핑이 있다는 문자를 받은 후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해서만 통화를 했다. 오늘 아침 통화를 할려고 했으나 통화중이어서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통화에서는 브리핑룸이 협소하니 장소를 1층 로비로 변경하는 것과 어느 정도 시간 있을 것인가만 물었다"고 했다. 한 공보관은 “‘신 전 비서실장은 약 1~2분 정도 진행 될 것 같다. 질의응답도 없다’는 내용으로만 통화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장에 신 전 비서실장과 단 둘이 올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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