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 직원, 대선 경선 중 호텔로 불러 성폭행

안희정 전 시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JTBC 뉴스룸이 보도했다.
안희정 전 시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JTBC 뉴스룸이 보도했다.

안희정 전 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피해자가 나왔다. 지난 5일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에 이은 두 번째다.

피해를 주장한 여성 A 씨는 1년 넘게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으며, 변호인단을 꾸려 안 전 지사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JTBC 뉴스룸>이 7일 저녁 보도했다.

A 씨는 안 전 지사의 대선 기간 중 싱크탱크로 알려진 ‘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 직원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김지은 씨와 유사한 방법으로 안 전 지사에게 당했으며, 대선 경선이 한창인 지난해 1월에도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선 경선이 한창인 지난해 1월 18일 대선주자 초청강연회가 있던 이날 새벽 안 전 지사로부터 여의도에 있는 한 호텔로 와 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A씨가 호텔방에 들어가자마자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

성폭행은 이날 뿐만이 아니었다. 2015년 행사 뒷풀이 장소에서 신체일부를 만지는 것으로 시작해, 2016년 7월에는 충남 논산의 한 종교시설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후 2016년 8월과 2017년 1월에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피해여성은 폭로했다.

A씨가 안 전 지사를 고소하기로 결심한 배경에는 지난 5일 <JTBC 뉴스룸>에서 폭로한 김지은 씨의 인터뷰를 보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 전 지사가 맥주를 사오라거나 자신의 지위가 버겁다는 하소연을 하는 등 비슷한 상황에서 성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 전 지사의 절대적 지위 때문에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고 했다.

앞서 안 전 지사는 김 씨의 폭로이후 잠적해 있다 오는 8일 도청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추가 폭로에 대해 어떤 해명을 내 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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