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지검, 충남청 내사자료 건네받아 본격 수사 착수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 성폭행 의혹 사건을 직접 맡기로 했다. 안 전 지사에 대한 내사를 벌여왔던 충남지방경찰청은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 성폭행 의혹 사건을 직접 맡기로 했다. 안 전 지사에 대한 내사를 벌여왔던 충남지방경찰청은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 성폭행 의혹 사건을 직접 맡기로 했다. 안 전 지사에 대한 내사를 벌여왔던 충남지방경찰청은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6일 김 씨의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직접 수사를 진행할 지, 안 전 지사의 연고지가 있는 충남지방경찰청으로 수사지휘를 내릴지 검토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은 7일 “피고소인 안희정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사건에 대해 피해자의 의사와 관할,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며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은 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가 맡기로 했으며, 수사팀은 오 부장검사를 포함 4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안 전 지사에게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 법률대리인은 6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죄 등의 혐의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부지검에 제출했다. 당시 김 씨 측 변호인은 “범죄지 중 하나가 서부지검 관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검찰이 서부지검 관할 지역에서 안 전 지사의 성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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