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 시대를 맞아 고령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질병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고령층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질병인 치매의 경우 환자 본인은 물론 주변 가족, 지인들까지 힘들게 하여 사회적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치매치료 과정이 다른 질병에 비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망 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치매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해 9,1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보다 무려 114.1% 증가한 수치다.

중요한 점은 치매의 경우 단순히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병한다는 점이다. 치매란 뇌 기능 저하로 인지 기능 장애가 나타나면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는 질병을 말한다. 복합적인 원인의 뇌 질환이기 때문에 정밀 검사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

치매는 진행성 질환으로 서서히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치매 치료를 하기 전 상태가 이미 악화되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하기도 한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가 있다.

퇴행성 뇌질환으로 인지 기능 저하가 지속해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알츠하이머성 치매다. 기억력 등이 서서히 악화되다가 결국에는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해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이라 추측하고 있다.

젊었을 때에는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분해·배출된다. 반면 고령으로 갈수록 아밀로이드 분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이렇게 하여 쌓인 아밀로이드를 베타 아밀로이드라 부른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신경세포 사이에 축적돼 정상적인 뇌 기능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진행성 질환이라 불리는 치매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가족이나 지인들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혈관성 치매는 혈관이 좁아져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않게 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비해 전조 증상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치매 증상을 계속 방치하면 결국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다. 치매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밀 진단을 받고 어떤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지 여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원인 파악이 먼저 이루어져야 치매 치료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이 올바르게 수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매 발병 여부 및 위험 인자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10여 가지 이상의 체계적인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의학적 판단과 뇌신경과학, 신경인지학, 심신의학을 바탕으로 한 10여 가지 이상의 체계적인 검사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방 신경인지 체크, 대뇌 활성도 검사, 적외선 체열진단분석 검사, 한방 뇌의학 검사 등이 바로 그것이다.

소올한의원 박주홍 대표원장은 "치매의 복합적인 원인에 맞추어 증상 완화 뿐 아니라 치매 발병의 요인을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10여 가지 체계적인 검사 이후 3.3.3 인지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의 근원을 확실하게 치료해야 조기 개선 및 원활한 일상생활 복귀, 재발 방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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