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접수

대전예술의전당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뮤지컬 파가니니 전 배역 오디션을 실시한다.

대전예술의전당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HJ컬쳐와 공동제작하는 뮤지컬 ‘파가니니’의 전 배역 오디션을 개최한다.

그동안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자체제작시리즈로 연극 오페라 음악극을 제작해온 대전예술의전당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뮤지컬로 그 영역을 넓히며 뮤지컬 ‘파가니니’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파리넬리’ ‘라흐마니노프’ 등 예술가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온 HJ컬쳐와 손잡고 공동으로 제작하는 공연으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산 재능이라 불릴 만큼 많은 사람의 영혼을 빼앗은 경이적인 연주 실력을 발휘하여 최초의 ‘비르투오소’의 명칭을 받은 아티스트인 파가니니의 삶과 예술에 대한 신념을 담아낼 예정이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의 아들 아킬레스가 아버지의 장례를 위해 교회를 찾아가지만 교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하고 이에 아킬레스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파리넬리’ ‘1446’의 김선미 작가 김은영 연출작곡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레베카’ ‘몬테크리스토 파리넬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정받은 안무감독 정도영이 함께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장소영 공연기획팀장은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통해 자체제작시리즈를 확장하고 대전예술의전당의 제작 시스템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디션에서는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사람들의 영혼을 빼앗은 천재 아티스트 ‘파가니니’와 교황청 비밀기사단의 마지막 후예로 악마에게 현혹된 자를 찾아내 처벌하는 임무를 가진 ‘마구스’, 파가니니의 안식을 위해 자신과 인생을 모두 건 그의 하나뿐인 아들 ‘아킬레스’, 파가니니의 재산과 재능까지 빼앗으려 하는 ‘찰스 왓튼’, 찰스 왓튼의 딸이자 오페라 가수 지망생인 ‘샬로트 왓튼’역까지 총 5명의 주요 배역과 그 외의 앙상블을 선발한다.

연주자인 동시에 작곡가이기도 했던 파가니니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24개의 카프리치오’ 등 다수의 작품을 남기고 훗날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브람스 등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주기법으로 유럽을 사로잡은 당대 최고의 천재 아티스트로 ‘파가니니’역을 맡을 배우 역시 바이올린 연주가 필수 조건으로 이에 따른 새로운 액터뮤지션의 발굴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파가니니’의 오디션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해당 지원서 양식을 다운 받아 접수하고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배우들로 이달 26일 서울과 27일 대전에서 노래 연기 안무 등의 2차 실기전형을 진행하여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오병권 대전예술의전당 오병권 관장은 “올해 대전예술의전당이 개관 15주년을 맞이하고, 내년 대전시가 출범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시기를 맞아 자체제작 작품인 뮤지컬 ‘파가니니’가 대전예술의전당의 대표 공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대전시를 알릴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 밝혔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2018년 12월 21일~25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과 2019년 2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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