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축사 통해 '원 팀(ONE TEAM)' 강조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이 3일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복기왕 전 아산시장에는 “사랑하는 아우”,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에는 “소중한 형님”이라고 치켜세웠다. 공정한 경선을 관리할 도당위원장으로서 최근 충남지사 후보군 사이에 벌어진 간극을 좁히는 동시에 ‘원 팀(ONE TEAM)’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 앞서 “박수현 동지 책에 당 최고위원이자 충남도당위원장인 제 이름과 사진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다. 공정한 선거의 심판을 봐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써주지 않았나 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복기왕 전 아산시장 출판기념회에도 제 사진과 글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주(10일) 양승조 의원 출판기념회에도 똑같이 제 글은 안 써드릴 것이다.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원내대변인, 당 대변인, 청와대 대변인 그랜드슬램한 정치인은 현재까지 박수현 한명이다. 다음으로 가능성 있는 사람이 저다. 원내대변인과 수석대변인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 대변인할 기회는 아직 있다. 다음은 지금 원내대변인인 강훈식 의원”이라고 말해 박수를 유도했다.
박 위원장은 “그렇지만 같은 이야기도 점잖게, 아픈 이야기도 점잖게 하면서 할 말 다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십의 박수현을 가진 것은 민주당 도당위원장으로서 자랑스럽고, 당원으로서 자랑스럽지 않은가”라고 치켜세웠다.
“박수현 소중한 자산, 복기왕 사랑하는 아우, 양승조 소중한 형님”
그는 특히 박 예비후보를 비롯해 복기왕 전 시장과 양 의원을 차례로 호명하며 ‘원 팀’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박수현 예비후보는 누구든지 좋아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이는 대변인이었다. 우리 당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말 한마디로 당과 원내, 청와대 입장을 대변하는 중차대한 일을 했던 소중한 자산”이라고 소개했다.
또 “복기왕 전 시장은 출판기념회도 했지만 지방자치 분권을 하면서 충남 아산에서 재선했다. 분권의 아이콘이 충남지사에 도전했다. 사랑하는 아우”라고 치켜세웠다.
계속해서 “다음주(10일) 이 자리에서 (출판기념회를)하실 양승조 의원께서는 4선을 하셨다. 충남에서 유일한 국회의원으로서 지금 5명의 국회의원과 5명의 기초단체장을 만들어낸, 충남의 역사를 만들어낸 소중한 제 형님”이라고 감쌌다.
박 위원장은 “그런 좋은 도지사 후보를 가졌다는 건 충남도민과 당원들에게는 행복한 일이다. 그래서 충남도민, 당원 여러분 우리는 하나다”고 힘줘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가 사랑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안희정 지사가 일궈 놓은 충남도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이 세 명 중 한명이 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는 ‘원 팀’이다. 6월 13일 반드시 안희정 지사에 이어 민주정부 4기를 만들어 나갈 충남도지사 승리를 이끌어 내자”며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