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천안중에서 저서 ‘박상돈, 천안다움을 생각하다’ 출판기념회 열어

자유한국당 박상돈 전 국회의원이 1일 천안중학교 대강당에서 저서 '박상돈, 천안다움을 생각하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상돈 전 국회의원이 1일 천안중학교 대강당에서 저서 '박상돈, 천안다움을 생각하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있다.

박상돈 전 국회의원(68·자유한국당)이 1일 모교인 천안중학교 대강당에서 저서 ‘박상돈, 천안다움을 생각하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천안시장 도전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수(아산갑)·정진석(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박찬우·전용학·길종우·김동환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문규·이진환·장기승·홍성현 충남도의원, 김행금·김연응·방성민·안상국·이준용·서경원·정도희 천안시의원, 신진영(천안을)·이창수(천안병) 당협위원장, 유진수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당원, 지지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박 전 의원의 건승을 기원했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제가)충남도지사를 출마했을 당시 박 전 의원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줬다. 땔 수 없는 인연”이라며 “박 전 의원은 강직하고, 정의롭고, 따뜻한 인간미를 갖췄다. 누구보다 천안을 사랑하고, 천안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명수 국회의원은 “천안의 정신, 천안의 모든 것을 새롭게 정리할 수 있는 분이다. 중앙과 지방,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겸비했다. 오늘 출판기념회가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박찬우 전 국회의원은 “공직에 있을 때 국회에서 자주 만났다. 늘 바른 사람이었고,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통해 옳은 길로 안내했다”며 “아산·서산·대천에서 단체장을 역임한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고 본다. 천안을 위해 지혜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은 “박 전 의원은 한 사람의 지도력이 지역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인물이다. 박 전의원의 뜨거운 열정이 천안을 바꿀 수 잇도록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신진영 천안을 당협위원장은 “천안이 낳은 인물이다. 재선 국회의원, 중앙당 사무총장, 단체장 3번을 역임했다. 남은 열정과 혼신을 천안을 위해 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 각계 전문가와 토론회를 갖고 있는 박상돈 전 국회의원.
지역 각계 전문가와 토론회를 갖고 있는 박상돈 전 국회의원.

박상돈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책 제목에 들어간 ‘천안다움’은 ‘아름다움’을 뜻한다. ‘아름답다’는 것은 ‘균형과 조화’를 말하는 것”이라며 “교육환경 악화, 문화·예술·체육활동 어려움, 동서 간 불균형 문제, 복지사각지대를 해결하지 않고는 아름다움을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은 인문지리적 여건과 역사문화적 자산을 얼마나 우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가가치 생산에 활용해 왔는지 반성이 필요하다”라며 “이러한 의미에서 지역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해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 전 의원은 이상설 건축사(전 천안시 건축사협회장), 강대덕 박사(독립기념관 전 학예실장), 박수천 숭실대 교수(전 보건복지부 국장), 이용근 공주대 관광학과 교수 등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발전과 관련한 토론회를 이어갔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위반)로 기소, 2013년 1월 대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으며, 지난달 28일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천안중, 대전고, 육군사관학교(28기)를 나온 박 전 의원은 아산군수, 서산시장, 대천시장,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거쳐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제17,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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