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규의 술이야기]

이과두주(二锅头酒)는 중국 백주의 일종이면서 북경 백주중의 대표이고 북경(北京)지역의 특색 백주다. 그런데 이과두주 이름의 유래는 어떻게 받았을까? 이것은 북경 백주를 양조하는 역사부터 소개해야 한다.

북경의 백주 양조사는 유구하다. 금나라(金朝)때, 북경을 ‘두(中都)’의 이름을 정하고도 술증기(酒汽)를 전해왔고 그때부터 시작했다.

청나라 중기는 전문가들이 술의 품질을 높이려고 공예상의 개혁을 시도했다. 증류를 냉각을 시킬 때 쓰는 용기는 천과라고 한다.

술을 증류할 때 증류해서 주기를 받고 첫 번째 차가운 물로 냉각해서 나오는 술이 바로 주두(酒头)다. 이때는 나오는 술은 이물질이 많이 들어있다고 힌다. 세번째도 차가운 물로 냉각해서 나오는 술이 주미라고 한다. 첫 번째 나오는 술은 자극 향기 너무 많고 셋 번째 나오는 술은 영양감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두 차례 냉각해서 나오는 술을 버리고 두 번째 나오는 품질 제일 좋은 술만 걷어서 사용한다. 그래서 이 술은 ‘이과두주(二锅头酒)’로 널리 부르고 있다. 이과두주는 향이 깊고 부드럽다.

보통은 이과두주의 도수는 높고 70도까지 있다. 도수가 높아서 ‘소도자(烧刀子)’라고도 한다. 그 뜻은 술이 독해서 먹고 나면 속에서 칼로 짖어지는 것처럼 느낀다고 한다. 중국 건국 초기는 이과두주의 도수는 65도로 줄어도 높은 편이었다. 그 후에 희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56도, 42도, 심지어 38도의 이과두주도 나왔다.

 

두성무역이 수입하고 있는 중국 북경 이과두주는 북경 대홍문 주업 유한회사가 생산하는 술이다. 이 회사는 베이징에 설립되어 있고 상하이 정주 심천 등 전국 10대 도시에 공급되고 있다. 동남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권에 수출도 하고 있다.

이 술은 천혜의 생산 환경에서 만들어 품질이 우수하다는 애주가들의 평을 받고 있다. 맑고 깨끗한 짙은 향은 우아함과 진한 향기가 오래도록 부드럽게 유지되며 온화하고 상쾌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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