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문화선진국’ 출판기념회, 천안갑 재선거 출마 ‘세몰이’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24일 ‘이제는 문화선진국’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문화 선진국으로 가는 길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24일 ‘이제는 문화선진국’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문화 선진국으로 가는 길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6.13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24일 오후 4시 동남구 목천 티웨딩홀에서 ‘이제는 문화선진국’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2002년 노무현 대통령 경선 후보 천안갑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천안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17대) 열린우리당 천안갑 국회의원 경선 패배 뒤 2005년부터 2년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2010년과 2014년 천안시장에 도전했지만 낙선‧낙천했다. 20대 총선에도 출사표를 던졌지만 한태선 전 후보에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문화 선진국으로 가는 길 동참해 달라” 호소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군, 시‧도의원 등 내빈 500여명 참석

이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많이 와 주셔서 고맙다. 이 고마움 절대 잊지 않겠다. 제 가슴 깊은 마음의 창고에 차곡차곡 쌓아놓았다가 필승의 에너지로 꺼내 쓰겠다. 이 책은 출판기념회를 위해 갑자기 쓴 것이 아니다. 1년 전부터 어느 날은 한 페이지, 어느 날은 몇 줄 씩 정성껏 썼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청년들이 꿈을 잃고 마음이 아프다. 우리 자녀와 청년들의 꿈이 밝고 클 때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여러분 자녀들이 제 책을 읽고 ‘우리가 선진국이 되고,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각계에서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큰 꿈을 꿀 때 저는 우리가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으로 가는 4가지 길이 제 책의 내용이다. 첫째는 민주주의를 제대로 한번 해보자. 둘째는 공정한 경제로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어보자. 그리고 이제는 문화선진국까지 가보자. GNP만 선진국이 아닌 의식의 선진국, 수준 높은 선진국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느 것 하나 간단치 않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연구해야 한다. 우리가 독일이나 유럽보다 머리가 나쁜가, 부지런하지 않은가. 우리도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세계 문화에 못지않은 선진국을 만들어가는 길에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2등은 하지 않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가슴이 뜨거운 정치인”, “훌륭한 인품에 존경하는 동지”

“마지막 출판기념회 되길”, “대기만성 정치인”..축사 이어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과 당원, 지지자 등 내빈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과 당원, 지지자 등 내빈 500여명이 참석했다.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이 위원장의 건승을 기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영상을 통해 “이규희 위원장은 민주화와 청년운동, 정당 활동을 함께한 오랜 선배이자 동지이다. 오늘 출판기념회가 지역사회와 민주주의 미래 비전에 큰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물질과 돈을 발전의 척도로 삼았던 시대로부터 문화의 품격을 더 증대시키는 것이 우리가 말하는 ‘사람이 주인인 세상’, 바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이기도 하다. 이규희 위원장의 도전과 비전이 지역사회에서 실현되기를 기도한다”고 격려했다.

이인영 국회의원(서울 구로갑)은 “‘진짜 생각’은 가슴에서 나오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 도와주고, 뒤처지는 사람 기다려줄 수도 있고, 부축해서 함께 가는 정치를 하게 된다. 오직 가슴이 뜨거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고, 서민 중산층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가슴이 뜨거운 정치인을 만나고 싶으면 이규희 선배의 꿈에 동참해 달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간이 이규희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규희 동지는 저와 함께 오랜 시간 야인생활을 했다. 다만 제가 조금 더 일찍 야인생활을 벗어났다”며 “아무리 어려워도 얼굴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다. 그런 훌륭한 인품을 가졌다는 점에서 존경하는 동지다. 이인영 의원도 언급했지만, 정치뿐만 아니라 행정도 가슴이 뜨거운 사람이 해야 한다. 이규희 동지의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은 “이규희 위원장을 볼 때마다 늘 안쓰럽다. 출판기념회는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이규희 동지가 저랑 같은 지역구가 아닌 게 정말 다행이다. 다행스럽게 지역구가 하나 더 생겨서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감사하다. 일부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저평가 우려가 있는데, 이번에야 말로 충분히 우량주로서 평가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저는 정치할 줄 몰랐는데, 이규희 꾐에 빠져 정치하게 됐다. 우리는 새로운 민주주의 열어가야 한다. 중앙집권시대 마무리하고 지방분권을 만들 길목에 우리는 새로운 지도자를 요구한다. 그 지도자가 ‘이규희’라고 믿는다. 이규희와 함께 충남에서 함께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전종한 천안시의장은 “이규희 위원장은 대기만성이다. 이제 모든 여건이 무르익고 준비가 끝난 것 같다. 준비가 끝났다는 것이 이 책에 모두 나오는 것 같다. 촛불이 만든 정권과 국민의 과제를 실천해야 할 대열에 이규희 위원장과 양승조 의원, 복기왕 전 시장이 앞장서고 저도 함께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는 2018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영 천안시장과 김지철 충남교육감. 신한철 충남노인회장,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을 비롯해 양승조 의원, 이인영 의원, 복기왕 전 아산시장, 허승욱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한태선 전 국회의원 후보, 김종문‧류병국‧오인철 충남도의원, 전종한 천안시의장, 김각현‧김선태‧김영수‧김은나‧박남주‧이종담‧정병인‧엄소영‧인치견 천안시의원, 장기수 충남청소년진흥원장, 류창기 전 천안교육장, 김득응 전 충남도의원, 김영숙 전 천안시의원, 유진수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등 내빈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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