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홍선주)
홍선주 폭로 (사진: 홍선주)

 

[디트뉴스24=박병욱 기자] 배우 홍선주가 前 연희단거리패 극단 내 성추행 사건을 폭로했다.

21일 홍선주가 연희단거리패 대표 김소희에게 극단 내 성추행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홍선주는 김소희 대표가 자신의 의혹을 덮으려는 모습에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며 김 대표는 이윤택 연출가의 조력자 중 한 명이다라고 고발했다.

이어 그녀는 배우 김지현 외 다수의 여성에게 극단 내에서 만연한 성추행을 함께 폭로할 것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그녀는 JTBC를 통해 "발성을 가장해 젓가락으로 성기 부위 등을 강제 추행했다"라는 목격담과 함께 이 연출가의 배후로 김 대표를 지목했고, 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김 대표는 "그런 사실이 없다"라며 그녀의 고발을 극구 부인했다.

그러나 홍선주와 더불어 김지현과 다수의 여배우들이 극단 내 성추행을 추가 폭로가 일면서 김 대표가 이 연출가의 배후라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9일, 당시 김지현은 자신의 SNS에 "황토방이란 곳에서 혼자 안마를 할때 성폭행을 당했다. 그리고 2005년 임신을 했고 조용히 낙태를 했다"고 고백했고, 극단 내 성추행을 고발하는 운동과 함께 김 대표에 대한 의혹의 불씨에 불을 지폈다.

그녀는 이어 "낙태 사실을 아신 선생님께선 제게 200만 원인가를 건내시며 미안하단 말씀을 하셨다"라며 "그 사건이 점점 잊혀갈 때 쯤 선생님께서 또 다시 저를 성폭행 하시기 시작했다"라며 울분으로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홍선주의 폭로로 극단 내에서 자행되고 있는 어두운 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대중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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