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두 차례 공고 냈지만 모두 ‘유찰’

서대전역.
서대전역.

대전시가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21일 ‘서대전역 이용객 증대 및 주변 상권 활성화 방향 모색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한다고 밝혔다. 입찰 공고기간은 21일부터 내달 6일까지다.

용역의 배경 및 목적은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서대전역 KTX가 대폭 감축되면서 서대전역 이용객의 불편은 물론 유동인구가 현저히 줄어들어 역 주변 상권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주요 과업내용으로는 서대전역 이용 현황과 주변 상권의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서대전역 접근체계 개선 방안 등 서대전역 및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대전역과 서대전역 일원을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입찰 참가자격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3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14조의 요건을 갖추고 나라장터에 학술·연구용역으로 등록된 업체로, 정부·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하는 연구기관, 대학교(대학원·산학협력단·부설연구기관), 민간 법인 등이 해당된다. 다만, 부정당업자로 입찰참가자격 제한을 받은 업체는 제외되며 공동수급은 불가하다.

입찰서 제출기간은 내달 2~6일 오전 10시까지며 나라장터를 이용한 전자(가격)입찰서로만 제출이 가능하며, 기술제안서는 6일 오후 6시까지 대전시청 첨단교통과를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한편, 대전시의 이번 입찰 공고가 지역 연구기관 및 대학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시는 지난해 11월 같은 내용의 공고를 두 차례 낸 바 있지만 모두 유찰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입찰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용역 내용을 완화해 입찰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연구기관 및 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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