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고동락 도시' 논산시가 농업의 미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토양검정과 농업용수 분석을 통한 과학영농 실현 차원에서 올해로 15년 째 친환경농업관리실을 운영 중 이다.

시농업기술센터에 마련된 친환경농업관리실은 다양한 분야의 실증시험은 물론 농업과 관련해 사업과 교육 등에도 실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업관리실은 과거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관행적인 농사를 탈피, 기후변화와 산성화되고 있는 농업용 토지의 영양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작물생육에 맞는 시비처방으로 실패를 최소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농사를 질 수 있도록 하는 등 농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과학영농활동을 지원 중이다.

토양과 관련해 다양한 검정장비를 갖춘 친환경농업관리실에서는 토양 pH(산도), 토양염도(EC), 유기물,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유효규산 및 석회소요량, 중금속 및 농업용수 분석 등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과학영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토양검정이 10만여점을 상회하는 가운데 정밀분석의뢰 건수가 매년 증가 추세다.

시는 농업용수 분석 중 얼마 전 새롭게 추가된 중탄산이온함량 분석의 경우 수치(ppm)분석을 위해 타지역의 연구기관에 의뢰했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연간 1억원이 넘는 비용도 절약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새롭게 신설된 중탄산이온함량 분석이 딸기재배농가가 많은 논산시 지역에서는 딸기농가의 38.7%를 차지하는 딸기수경재배 농업인(830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산시는 친환경 농업의 기초가 되는 토양의 질을 개선하고 체계적인 토양관리의 지속적인 실시로 고품질 웰빙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후와 시대 변화에 따라 논산의 농업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미래 농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