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중으로 곧 입장 정리해 발표할 것“ 출마 시사...시민들 '예견된 일' 반응

오영환 공주소방서장. 오 서장의 도의원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어느 당으로 출마할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어느 당을 택하느냐에 따라 후보군들 간 경선구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영환 공주소방서장. 오 서장의 도의원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어느 당으로 출마할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어느 당을 택하느냐에 따라 후보군들 간 경선구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영환 공주소방서장의 도의원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주지역정가의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오 서장의 도의원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어느 당으로 출마할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어느 당을 택하느냐에 따라 후보군들 간 경선구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오서장의 도의원 출마설은 오 서장의 당초 임기가 올해 말까지인데 10여 개월 앞둔 오는 20일 퇴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6.13지방선거를 의식한 포석' 아니냐는 분석에서 비롯되고 있다.

오 서장은 현직 공무원 신분이다 보니 말을 아끼고 있지만 주변 지인들의 입에서는 오 서장의 출마가 유력하다는 말이 꾸준히 나돌고 있다.

또 지난해 말쯤 퇴임한 뒤 지방선거를 준비할 것이란 얘기도 흘러나왔던 점에 비춰 오 서장의 도의원 출마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결국 지인들의 출마 권유에 장고를 거듭하다 결심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세간의 출마설에 대해 오 서장은 부정도 긍정도 않고 있다. 오 서장은 “아직 때가 아닌 것 같다”며 인터뷰를 사양하면서도 “여러 가지로 고민 중이다. 설 명절에 주변의 의견을 물어 곧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해 사실상 어느 정도 결심을 굳혔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1958년 공주시 신풍면 백룡리 출생인 오영환 공주소방서장은 신관초, 봉황중, 공주사대부고를 거쳐 한남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충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1990년 2월 간부후보 6기로 소방에 입문해 지난 29년여 간 보령, 연기, 논산, 공주소방서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러 공적을 남겨 2002년 국무총리 표창, 2009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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