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34.5%, 17개 시·도 중 대전 ‘최하위’
주민생활 만족도 55.6%로 17개 시·도 중 대전 10위, 세종 3위, 충남 6위
대전시가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시·도정 평가' 여론조사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실시한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에서 대전시에 대한 긍정평가는 34.5%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 최하위다.
세종시는 52.3%로 4위를 기록했다. 6대 광역시로 보면 울산이 51.4%로 0.1%p 오르며 1위를 유지했고, 대구(42.0%)와 광주(40.7%)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충남도의 긍정평가는 57.3%로 지난달과 변동 없었지만 순위가 한 계단 하락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번 2018년 1월 조사에서 전국 광역 시·도정 긍정평가는 46.4%로 12월 대비 0.3%p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39.6%로 0.4%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주민생활 만족도는 55.6%로 17개 시·도 중 10위를 기록하며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세종시는 61.2%로 3위, 충남은 58.1%로 6위를 기록했다.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에서는 전라북도가 65.2%의 만족도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주민생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45.7%의 만족도를 기록한 부산으로 조사됐고, 이어 대구가 49.5%, 경북이 51.0%로 영남권 5개 광역시도 중 3개가 최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1월 전국 광역 시도의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55.9%로 12월 대비 1.5%p 내린 반면, 불만족도는 36.6%로 2.0%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개요=이번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달 31일~지난 4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각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