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의 행정경험, 동구 문제점 나아갈 방향 잘 알고있다"

대전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희관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원장.
대전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희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지방자치위원장.

이희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지방자치위원장이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대전 동구청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이 위원장은 1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시간동안 동구에서 공직 생활을 하며, 보고, 느끼며 쌓아온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동구의 옛 명성을 되살리겠다”며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희관 위원장은 “대전의 관문이자 중심이었던 동구가 현재는 교육, 경제, 복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열악하다”고 지적하며 “동구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존심이 상하고 가슴 아프지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이제 동구는 모든 분야 전반에 걸쳐, 확실한 리모델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자녀의 교육을 위해 떠나가는 동구, 일자리를 찾아 떠나가는 동구, 이제는 더 이상 떠나가는 동구가 아닌 다시 찾는 돌아오는 동구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동구에서 행정을 해왔다. 누구보다 동구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동구 발전을 위한 6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전역 주변의 낙후된 주거환경개선 사업 우선 추진 △동구의 전통문화 발굴 및 관광산업 육성 △보육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 △소외계층을 위한 서민행정 중점 추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 △고령화시대 에 맞추어 현장 행정활동에 중점을 두고 구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또 “동구의 재정자립도는 5개구 중 최하위다”며 “이로 인한 동구는 만성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이나 동구 살림을 맡아온 역대 구청장들은 무엇을 했는지, 동구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의 정책과 더불어 행복한 동구 만들기에 자신이 공부한 사회복지학을 풍부한 행정경험에 접목시켜 소외계층은 물론, 어르신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우리 동구는 도·농 복합도시로서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업인들에게도 농업시책의 소외됨이 없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구민 모두에게 불편함이 없이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 시대를 만드는데 온 열정을 다 하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충남 청양에서 출생한 그는 대덕대 사회복지학과, 대전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5년 공직에 입문 대전시 감사관실 총괄감사 담당 사무관과 대전시 인재개발원 교학과장, 대전시 동구청 자치행정국장 등 36년간 공직생활을 경험했다.

현재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동구 협의회장,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지방자치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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