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공감정치" 표명...권위적 아닌 공감하는 시장 필요
시의원 7년 경험 살려 젊은 정책,상식이 통하는 시정
전력공천문제... "젊은 정치인 의지꺾는 일은 없을 것"

12일 오전 10시30분 고준일 세종시의장은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세종시민 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현실공감’ 정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제 3대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히고 있다.
12일 오전 10시30분 고준일 세종시의장은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세종시민 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현실공감’ 정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제 3대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히고 있다.

고준일 세종시의장이 12일 세종시장출마를 선언해 이춘희 세종시장과의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고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현실공감’ 정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제 3대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세종시는 더 이상 권위적인 시장이 아닌 시민과 공감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시를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는 정책들이 펼쳐지는 시민을 위한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출마이유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에는 세종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묻지 않고 실시했다가 지지부진하게 정체되고 있는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소통부재로 정체돼 있는 시책과 주민갈등이 없도록 소통을 통해 납득할 수 있는 정책들이 올바르게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사건을 보면서 참담함을 느꼈는데 최근 세종시는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얼룩져 취업을 바라는 많은 젊은이들을 절망에 빠트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실망스럽다"고 꼬집고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정치철학이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7년간 세종시의원과 의장으로 세종시민 여러분의 삶이 반영된 누구나 공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다양한 경험들을 쌓아왔다"며 "의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전국 지방의회 청렴도측정 지역주민평가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이끌어내며 시민 여러분께 신뢰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 아닌 취업준비생의 간절한 마음, 예비 엄마·아빠의 설렘과 아이의 첫 등교를 살피는 학부모의 마음이 담긴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의장은 "당선만을 위한 형식적인 공약은 하지 않겠다"며 "시설만 아동친화가 아닌 정의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 상식이 통하는 세종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민 여러분의 삶을 반영한 현실적·상식적·합리적 공약을 바탕으로 일 잘하는 시장, 진보·보수를 아우르며 세종시의 발전을 이끄는 시장, 민주적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젊다는 것이 더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고의장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모든 세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젊고 합리적인 세종시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세종시의 경우 '전략 공천'이 있을 수 있다는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기회는 평등하다고 선언했고 중앙당에서도 젋은 정치인의 의지를 꺾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연기면 출신인 고 의장은 제6대 연기군의회 의원, 민주통합당 민원실부실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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