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전 마지막 대외 행보 “軍이 지역과 상생해 달라” 요청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오전 국방부를 방문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을 갖고 계룡스파텔을 활용한 대규모 휴양·레저 시설을 개발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오전 국방부를 방문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을 갖고 계룡스파텔을 활용한 대규모 휴양·레저 시설을 개발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만나, 유성발전의 기폭제가 될 계룡스파텔 활용방안에 대해 건의했다.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12일 퇴임할 예정인 허 청장으로선 사실상 마지막 대외 행보인 셈.  

허 청장은 대전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옛 유성온천의 명성을 되찾을 대안으로 계룡스파텔에 대규모 휴양·레저 시설(워터파크)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역 여론을 전달했다. 계룡스파텔 개발은 소유주인 국방부 승인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9일 오전 국방부를 방문,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유성관광특구의 지속적인 관광객 감소와 호텔리베라 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성관광특구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서는 온천을 활용한 놀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에 있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청장은 “유성관광특구의 재도약을 위해 시대 변화에 맞춰 계룡스파텔을 활용한 가족 중심의 체류형 휴양·레저 시설 개발을 통해, 군이 지역과 함께 상생해 달라”고 요청하고 “유성구도 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성구는 봉명동 일원에 60억여 원을 투입 오는 2020년까지 명물카페거리를 조성할 계획으로 야외족욕체험장, 한방족욕카페, 온천테마역, 유성온천공원과 연계해 온천관광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계룡스파텔 전경.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계룡스파텔 전경.
계룡스파텔 앞 잔디광장.
계룡스파텔 앞 잔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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