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논문상 연세대 정호성, 범석의학상 연세대 윤주헌 교수

제21회 범석 논문상 수상자 정호성 연세대 교수(좌측), 범석 의학상 수상자 윤주헌 연세대 교수(우측).
제21회 범석 논문상 수상자 정호성 연세대 교수(좌측), 범석 의학상 수상자 윤주헌 연세대 교수(우측).

범석학술장학재단이 제21회 범석 논문상에 정호성 연세대 교수, 범석 의학상에 윤주헌 연세대 교수를 선정하고 9일 오후 5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재단은 해마다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공헌해온 사람들을 선정, 각각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의학상 4명, 논문상 7명 등 총 11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김진 위원장(전 카톨릭의대 학장)을 포함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논문상을 수상한 정호성 교수는 ‘축삭트랩’이라는 기술을 개발해 신경망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이 축삭말단으로 어떻게 공급되는지 증명함으로써, 자폐증과 같은 뇌질환의 발생 원인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이뤘다.

심사위원회는 “정호성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발달장애 및 퇴행성 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국소적으로 번역되는 RNA 중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업적이 있다고 평가돼 이 논문의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의학상을 수상한 윤주헌 교수는 세계적인 이비인후과 권위자로, 코에 대한 탁월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코 해부 및 수술을 위한 지침서를 제작, 해당 분야 교육에 크게 기여를 한 것뿐만 아니라 연구와 학회 봉사 부분에서도 우수한 업적을 남긴 것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평생 한결같이 ‘코’라는 특수 영역에서 환자를 위한 진단, 치료를 위한 많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면서 코 질환 분야의 학문적 폭과 깊이를 국제적 수준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한 진정한 의사이자 의과학자로서 의학발전에 기여한 바가 높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지난 1997년 을지재단 설립자 故 범석 박영하 박사가 학계와 의료계에 기여하신 업적을 기리고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평소의 신념에 따라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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