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범시민대책위원회 서명운동 선포식...“부당 폐업 시민들에 알리겠다”

호텔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대전시청 북문에서 ‘호텔 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10만 서명운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호텔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대전시청 북문에서 ‘호텔 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10만 서명운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경영 악화로 지난 연말 폐업한 호텔리베라유성 노조원들이 호텔 정상화를 촉구하는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호텔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8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호텔 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10만 서명운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은 대전시민과 노동자들의 요구와 열망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호텔리베라는 유성 관광특구의 랜드마크로 대전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불꺼진 호텔은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규모 해고에 따른 실직문제 뿐만 아니라 유성과 대전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원들은 또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이 호텔리베라유성을 철거하겠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시민대책위는 호텔의 철거에 반대하며, 폐업 철회 등 호텔 정상화 의지가 없다면 3자 매각 등을 통해 호텔리베라가 다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호텔로 거듭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시민대책위는 “10만 서명운동을 통해 호텔리베라의 부당한 폐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서명운동의 결과를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과 국회, 정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대전 시내 곳곳에서 리베라 정상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