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확대간부회의서 “정의 찾아가는 고통의 길” 강조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갈등사업에 대해 “비판이 있다고 해서 의기소침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중단해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공직사회에 강조했다.

특정 사업을 지칭하진 않았지만 트램-민간공원 특례사업-갑천 친수구역사업 등 이른바 3대 갈등 현안에 대한 변함없는 추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권한대행은 6일 오전 대전시 실·국장과 출자·출연 기관장 등이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에서 “각 부분에서 하고자 하는 일들이 당당하고 해야 할 일이면, 솔직 담백하게 대응하고 헤쳐 나가야한다”며 “두렵다고 회피해선 결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게 정의를 찾아가는 고통의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갈등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를 폄훼하고 행정의 강행논리를 ‘정의’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되는 주장이다.  

이 권한대행은 “선거가 다가오면서 공직자들이 이런 저런 루머에 휩싸일 여지가 있다”며 “더 조심해 달라”는 메시지도 던졌다.

이재관 권한대행은 또 “최근 정부 내에서 성추행·성폭력 등이 큰 이슈”라며 “이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문제가 발생하면 덮지 말고 빨리 노출해서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