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쌀 경쟁력 확보 “RPC 통합 운영이 답”
당진 쌀 경쟁력 확보 “RPC 통합 운영이 답”
  • 이기출 기자
  • 승인 2018.02.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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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노후화 당진쌀 고품질화 걸림돌
일부 지역농협 시설 노후로 손실 발생

송악, 송산, 당진농협이 공동 설립한 당진해나루쌀 조합 공동법인이 운영중이 통합 RPC 전경.
송악, 송산, 당진농협이 공동 설립한 당진해나루쌀 조합 공동법인이 운영중이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통합 RPC 전경.

해나루를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는 당진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RPC(미곡종합처리장) 통합운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당진 지역에는 7개의 개별 농협에서 RPC를 운영 중으로 대부분이 1991년부터 1996년 사이에 건립된 것으로 시설 노후화로 인해 당진 해나루 쌀 고급화 전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일부 지역농협에서 운영 중인 RPC의 시설 노후화로 쌀이 변질되는 등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노후 RPC를 운영 중인 대부분의 지역 농협들도 시설 노후화에 따른 경쟁력 하락 등 여러 어려움으로 시설 현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하지만 1개 소당 100여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시설 투자비를 감당하기에는 조합의 재정 여건이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당진시가 이들 지역 농협에 노후 RPC 시설 보수 등을 위해 매년 평균 3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예산지원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의견이 높다. 

당진시가 해나루 쌀의 고급화 전략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호주 등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서는 만큼 시설 현대화와 운영의 효율성 없는 땜질식 처방만으로는 당진쌀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당진 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RPC 통합 운영이 답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이유이다.

실제로 2015년 7월 송악, 송산, 당진농협이 수많은 논의와 진통 끝에 당진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당진 해나루 쌀 조합 공동법인’을 설립하고 2016년 5월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RPC를 준공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쌀 거래를 희망하는 국내 유수의 대형 유통업체가 늘어나며 판로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른 지역농협에도 당장의 이해득실을 넘어 RPC 통합 운영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진시가 해나루쌀 고급화 전략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삼광벼 계약재배가 경쟁력 확보와 이윤 극대화로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현대화된 통합 RPC 운영이 요구된다.

농협 당진시지부 관계자는 “RPC 통합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은 지역농협 관계자들 대부분이 공감한다”면서 “일부 보이지 않는 이해관계 해결이 선행되어야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 쌀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능하면 올해 RPC 통합에 대한 의견을 하나로 모아 내년에 국비를 신청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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