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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의 행복한 인성이야기] 부모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른인가?’
[김종진의 행복한 인성이야기] 부모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른인가?’
  • 김종진
  • 승인 2018.02.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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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대전시낭송인연합회 회장
김종진 대전시낭송인연합회 회장

일반적으로 인성 교육하면 아이들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학생들,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는 것을 그 목적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성품은 어릴 때부터 바르게 형성되어야 성인이 되어서도 원만한 대인 관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품성을 갖지 못했다면 좋은 인격자라고 할 수 없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에게 물어봐라, ‘당신은 어른인가?’ 겉모습만으로 보았을 때는 어른이지만 속으로 들어가 보면 학부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어린 아이의 껍질을 벗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어른이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아직 성장하는 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을 어른이라 말한다. 심리학적으로 살펴보면 내면아이를 가지고 내면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어른들이 많다. 우리는 누구나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이도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고 어른도 참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 있다. 외향으로는 몸이 커가고 내면은 성찰하며 성숙하는 인간으로 변해가는 것이 어른인 것이다.

 아이상담을 하다보면 부모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아이의 또래관계는 정서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다. 가장 가까이서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대상은 부모이다. 친인척이나 이웃들은 주변인일 뿐, 양육자인 부모의 정서적 관계에서 얻어진 안정감은 자녀의 불안을 낮추고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켜 또래관계를 원만하게 형성하도록 돕는다. 부모가 부모의 역할을 할 때 어른이 어른의 역할을 할 때 아이들의 인성교육은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모의 마음가짐이 태교를 말하는 것처럼 중요하다는 뜻이다.

 부모교육은 부모의 양육방식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자녀의 욕구에 알맞게 교육하기 위함이다. 어느 부모라도 자기 자식만큼은 잘 키우고 싶고 정서적으로 건강하며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자녀의 문제행동이 유발되면 부모는 자녀의 기질적 요인, 부모의 양육태도, 학교 및 또래관계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새로운 부모교육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부모교육은  변화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지만 부모들 중에는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과소평가하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먼저, 부모 자신은 자녀에게 인성 교육을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모가 자녀의 문제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또한  자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크기 때문에 인정하기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다. 남의 시선을 염려하여 부모교육을 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불건강한 것이다. 부모 교육을 통해 문제를 스스로 인정하고 해결하거나 극복한다면 매우 건강하고 성숙한 부모가 되는 것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다. 자녀가 문제행동을 보일 때는 부모와 아이의 합동 교육이 필요하다. 상담의 현장에서 아이의 문제로 왔다가 가족 상담을 하여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부모가 변화하면 자녀인 아이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바른 인성 교육의 답은 부모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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