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교육과 4차 산업혁명] 코딩이란 무엇인가
[코딩교육과 4차 산업혁명] 코딩이란 무엇인가
  • 이민휘
  • 승인 2018.01.29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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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뉴스, 이민휘 소장 등 전문가 집필 50회 연재

편집자 주=전세계적으로 코딩교육 열풍이 불고 있고 국내에서도 코딩교육이 본격 추진되고 있으나 소수 전문가를 제외하면 코딩교육의 개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디트뉴스>는 코딩교육 전문가인 스토리텔링기술연구소 이민휘 소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집필로 코딩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50회에 걸쳐 '코딩이란 무엇인가', '세계의 코딩교육', '코딩교육의 현황과 과제' 등에 대해 연재합니다. 이번 기획은 또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SW교육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먼저 SW교육을 실시했던 국가들이 교육성과와 그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까지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 준비하려는 작은 실천에서 출발했습니다. 코딩교육에 관심 있는 독자 여러분과 학생, 교사 등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1. SW교육, 세계는 어떻게

2.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교육

3. 코딩이란 무엇인가?

4. 일본 SW 입시방향

5. 타과목과 융합교육 방법

코딩은 사람의 말처럼 사물에게 무엇을 수행 하라고 명령할 수 있는 언어다. 컴퓨터 프로그램은 이러한 코딩과정의 산물이다. 사람이 다가서면 불이 켜지거나 자동으로 열리는 문, TV, 자동차, 세탁기, 스마트폰... 이 모든 것에는 코딩이 들어 있다. 코딩은 이미 우리가 마주하는 생활 속에 깊숙이 연관되어 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현실, 자율주행 무인자동차, 로봇으로 표상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코딩은 누구나 모두에게 적용되는 상식으로 일상은 사물과 대화를 해야만 하고 그 대화를 위해 코딩의 기본원리는 누구나 배워야 한다.

 

코딩교육의 목적

코딩교육의 목적은 자기의 생각이나 흥미로운 상상을 구현하기 위해서 비물질적인 데이터, 아이디어를 논리적이며 절차적으로 과업을 수행하는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코딩은 “연결, 공유, 협력”을 위한 커넥팅 기술, 즉 사람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위해 말과 글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소통능력처럼 사물과 소통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성공적인 코딩의 결과물들은 마치 명작처럼 인문학적 통찰력과 과학적 지식과 분석력 또 거기에 공학적인 요소까지 담겨져있다.

소설가와 시인만이 글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듯이 코딩 역시 일반인 모두가 사용해야 하는 언어다. 따라서 코딩교육의 목적은 사물을 관찰하고 대화하는 학습으로 시작해서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모두가 직접 코딩을 통해 사물을 제어하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자는 것이다.

길 못 찾는 코딩 교육

우선 관련 과목을 가르칠 교원 수와 전문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전국 중학교 정보ㆍ컴퓨터 관련 교사는 학교 1곳 당 0.4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는 전공이 따로 없기 때문에 각 교사가 일정 수준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초등교원 가운데 SW교육 전문가는 전무하고 교육 이수자 정도가 있을 뿐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교육부는 특별한 대책 없이 단기연수교육 정도로 해결하려는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서울의 한 중학교 정보ㆍ컴퓨터 담당교사 안모(38)씨는 “코딩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경험이 없어 어떻게 수업을 하고 학생들을 평가해야 할지 걱정이다”라고 한숨 지었다.

코딩이야 대화야? 

코딩은 컴퓨터나 사물에게 명령을 내리는 지시문이다. 사물과 컴퓨터가 오류 없이 명령을 수행하도록 하려면 명령하는 사람(코드 작성자)은 컴퓨터의 작동원리와 사람과는 다른 컴퓨터의 논리체계를 이해하여야 한다. 

코딩에는 사물을 다루기 위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논리를 담고 있어야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 마치 아무런 의미도 담지 못한 글처럼 지식과 기술을 기반하지 않은 코딩 그 자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지식, 기술, 논리를 담았을 때 코딩은 아는 것을 실물자산으로 구현하는 기술도구로 문학으로 시작해서 공학으로 완결한다. 

코딩은 문학 같은 공학

코딩은 문학과 유사하다. 일정한 언어적 규칙을 지켜서 생각이 만들어 내는 창작행위이다. 내러티브처럼 만들어질 창작물을 머리 속에 그리며 생각을 코드로 표현한다. 회로와 코드로 만들어진 창작물은 글로 쓰여진 문학의 결과물과 겉모습은 달라도 매우 흡사하다. 문학에 공학을 하나 더 얹어놓은 것이다. 

코딩교육이 과거 코볼 포트란처럼 곧 사라질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교육이라면 굳이 초중고생 모두에게 실시할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사물과 소통하는 법이 코딩의 시작이라면 코딩교육은 유치원부터 시작하는 것도 찬성해야 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코드를 가르칩시다(미치 레스 Mitch Res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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