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신설 및 이전학교, 공기질 특별점검 갖고 예방매뉴얼 배포

학교 교실별 공기 오염원
새학교증후군  예방메뉴얼 가운데 학교 교실별 공기 오염원도

세종시교육청이 2018년 3월 개교 예정인 12개 신설학교와 이전학교 1개교(중학교)  모두 13개 학교의 ‘새학교증후군’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섰다. 

24일 시교육청은 ‘새학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월 초부터 개교 전까지 유치원 6개원,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 1개교 등 13개 학교 교사내 공기질 특별점검을 갖는다.

예방 매뉴얼에 따라 난방 온도를 30~40℃로 상승시켜 6시간 이상 유지한 후 환기하여, 오염물질을 실외로 배출시키는 기술인 베이크-아웃도 주기적으로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이번에 제작한 '새학교증후군 매뉴얼'에는 ▲계절별 환기방법 ▲오염물질별 교실 내 관리방법 ▲베이크-아웃 실시요령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학교 신축 설계 시부터 시공단계, 완공 후 관리까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관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새학교증후군의 주원인이 되는 유기성 오염물질인 폼알데하이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Volatile Organic Compounds)의 경우 개교 후 3년 이내인 학교를 대상으로 정기점검 이외 추가적으로 매년 특별점검을 갖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환경성 질환에 취약한 성장기 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 학교인 만큼 이번에 개교하는 신설학교 학생들의 새학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기존 학교에 대해서도 쾌적한 환경위생과 공기질을 위해 꾸준히 관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학교증후군’이란 신축, 증·개축, 리모델링 등을 실시한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실내공기 오염으로 인하여 일시적 또는 만성적으로 걸리는 코, 눈, 목의 건조·통증, 재채기, 코막힘, 피로, 무기력, 두통, 구토 등의 환경성 질환 증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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