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 화재 49% 차지..안전의식 필요성 대두

아산소방서 전경.
아산소방서 전경.

지난해 아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년 대비 소폭 늘었지만, 인명피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산소방서가 발표한 ‘2017년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화재발생은 총 289건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반면 인명피해는 6명(사망 4명, 부상 2명)으로 전년 9명에 비해 3명이 줄었다.

발생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41건(49%)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56건(19.4%), 원인 미상 36건(12.4%),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 31건(10.7%) 순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로 보면 비주거화재 109건(37.8%), 주거화재 61건(21%), 기타화재 56건(19.4%), 차량화재 41건(14.2%), 임야화재 22건(7.6%)으로 나타났다.

최상수 아산소방서 화재조사관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아 화재예방 및 안전의식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통계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추진,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봄철 농작물 태우기 등이 집중되는 1~4월까지는 봄철 건조한 날씨 등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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