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의 상징으로 묘사되던 여드름이 이젠 성인에게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를 지녔지만 이외에도 과다한 피지분비, 화장품, 스트레스, 잦은 음주, 흡연,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지목되고 있다. 이처럼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 시 증상의 원인을 먼저 파악한 후 그에 적합한 여드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특히 심미적인 악영향을 우려해 손가락으로 직접 압출을 하거나 자가치료를 하게 될 경우 손톱이나 기구에 묻은 세균에 감염돼 곪거나 피부 조직이 떨어져 나가게 되면 피부 표면이 움푹 파인 형태, 즉 여드름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이처럼 단순 붉은 여드름자국에서 시작돼 색소침착이나 혈관확장 또는 움푹 패인 흉터까지 발생시킬 수 있으며 세균 감염 가능성도 상존하므로 신중한 관리가 요구된다.

따라서 여드름자국과 흉터를 방지하기 위해선 손대지 않고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이미 여드름자국이나 흉터가 생겼다면 피부 조직이 손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자가 관리로는 치료가 쉽지 않다. 또한 흉터를 감추려고 두꺼운 화장을 할 경우 꼼꼼한 클렌징에 어려움이 생기는 가운데 모공을 막아 흉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후한의원 수원점 유지희 원장은 “여드름 압출은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 하에 필요한 경우에만 정확한 압출을 진행해야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면서 “한의학의 여드름자국 치료는 각각의 피부타입과 여드름자국의 색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해 진행된다”고 조언했다.

근원 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에서는 여드름자국의 원인을 파악해 안전을 중시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피부 색에 따라 하얀 피부, 어두운 피부, 붉은 피부로 나뉘며 여드름자국의 색에 따라 자주색 여드름 자국, 선홍색 여드름 자국, 갈색 여드름 자국 등 각각의 피부 타입과 자국을 남긴 여드름의 유형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의원에서는 한약처방을 비롯해 엠톤(M-TON) 치료, 미세약초필링, 홈케어, 매선요법 등을 처방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한방 여드름 치료는 내치와 외치를 병행하며 근원적인 여드름 원인을 제거하는 가운데 여드름이 잘 생기지 않는 체질로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엠톤 치료는 피부에 맞는 엠톤세럼이 마이크로 홀을 통해 표피층이 아닌 피부 속까지 침투해 피부재생 효과를 발휘하는 원리를 지녔으며 피부타입과 치료유형에 따라 선택해 치료가 진행된다.

미세약초필링은 피부두께와 민감도 등 피부상태에 따라 필링 제재의 비율을 조절해 치료가 이뤄진다. 미세한 침이 피부에 박히게 되면 미세한 침을 배출하기 위해 각질의 탈락과 재생을 반복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죽은 표피를 탈락시키고 새로운 피부를 재생시키는 원리의 치료다.

유지희 원장은 “여드름자국과 흉터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만약 이미 발생됐다면 정밀 진단을 통해 개인의 피부 타입과 여드름 유형에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잘못된 압출로 인해 여드름자국이 생겼을 때 흉터로 진행되면 깨끗한 피부로 회복시키기 어려울 뿐 아니라 비용과 치료 기간 역시 늘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시술 후에는 세안 및 화장과 생활관리 등에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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