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직 첫 부임지서 아산시장 출마 선언..'행정전문가' 강조

오세현(49) 전 아산시부시장이 22일 온양1동주민센터에서 아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황재돈 기자
오세현(49) 전 아산시부시장이 22일 온양1동주민센터에서 아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황재돈 기자

오세현(49·더불어민주당) 전 아산시부시장이 22일 아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부시장은 이날 오전 온양1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치와 분권에 대한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더 큰 승리, 더 행복한 아산’을 만들기 위해 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온양1동사무소는 그가 지방고등고시(행정직) 합격 후 공직자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은 곳이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도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방자치 최일선인 동장, 면장에서부터 충남도, 중앙 행정부처 경험을 부각시켜 ‘행정 전문가’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 전 부시장은 “첫 부임지인 이곳에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며 현장행정의 기초를 다지고,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내 고향 아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꿈을 키운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저만큼 아산시 시정을 깊숙이 파악하고, 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후보는 없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현장 경험과 행정 능력을 바탕으로 자치분권과 아산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전 부시장은 “50만 아산시대를 대비하는, 시민 모두의 삶이 나아지는 희망찬 아산시를 만들겠다”며 “아산을 친환경·미래지향적인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시 인프라 구축 ▲시민을 보듬는 ‘생활행정’ 구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제도화 ▲첨단산업도시를 위한 경제구조 업그레이드 ▲문화·자연환경·농업이 어우러진 건강한 아산 ▲교육도시 아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끝으로 “충남도 지방분권팀장, 행안부 자치제도팀을 거치며 자치분권에 대한 이론과 실전을 겸비할 수 있었다”고 자치분권시대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행정혁신은 행정을 잘 아는 전문가가 해야 한다. 자치분권을 통한 지방행정 혁신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